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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 나선 이수민, 최경주 추격 뿌리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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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 홀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는 이수민.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수민(26)이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수민은 4일 경남 김해의 정산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 윤상필(21)을 2타 차로 앞섰다. 태풍의 영향으로 4시간 30분이나 지연됐던 첫 날 경기에서 7번 홀까지 2타를 줄인 이수민은 이날 아침 7시부터 잔여경기를 시작해 11개홀을 소화하면서 2타를 더 줄여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쳤다.

잠깐의 휴식 후 이어진 2라운드에서 이수민은 88.89%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앞세워 버디 7개를 수확했다. 이날 총 29개 홀을 돌면서 9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수민은 “정산CC는 내가 좋아하는 코스다. 티샷이 잘되고 있으니 퍼트만 잘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박성국(31)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공동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이수민은 프로전향 후 2015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해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동일 대회를 제패하기도 했다.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이수민은 작년까지 유러피언투어에서 뛰었으나 올해 코리안투어 퀄라파잉 테스트(QT)를 통해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이수민은 올 시즌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중이다.

루키 윤상필은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로 코스 레코드를 세운 뒤 속개된 2라운드에서는 1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4타로 2위에 올랐다.


호스트인 최경주(49)는 이글 2방을 터트리며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동민(34), 이준석(31)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29개 홀을 소화한 최경주는 파5 홀에서 샷 이글 두 방을 터뜨렸으며 그린적중률 100%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경기를 마친 뒤 “우승 경쟁보다는 내 플레이를 얼마나 즐기면서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현재 선두와 타수 차이는 어느 정도 나지만 한 계단 한 계단 오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퍼트감이 너무 안 좋다. 티샷과 아이언샷이 좋은 만큼 퍼트만 잘 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몰로 인해 경기를 마치지 못한 60명은 5일 아침 7시에 잔여 경기를 시작한다. 잔여 경기가 끝나면 컷 오프를 거친 뒤 조편성후 3라운드가 이어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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