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비오(29)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볼빅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비오는 29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 7104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은 김비오는 후반 들어 10, 11,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올해 4월 전북군산오픈에서 우승한 김비오는 이로써 5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코리안투어 2010년 대상, 신인왕, 최저타수 1위 등을 석권한 김비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했다가 코리안투어로 복귀해 올해 NS홈쇼핑군산CC전북오픈을 제패해 통산 4승 고지에 오른 바 있다.

김비오는 16번 홀에 티샷을 할 때 갤러리의 셔터소리에 놀라 실수했다. 하지만 그 뒤에 손가락 욕을 하면서 구설에 올랐다. 그 홀에서 파를 지킨 김비오는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장타자 김대현이 노보기에 버디만 5개를 잡고 67타를 쳐서 2위(16언더파 272타)로 마쳤다. 데뷔 9년차에 생애 첫승에 도전한 황재민(33)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으면서 이날 4타를 줄인 함정우와 공동 3위(15언더파 273타)로 마쳤다. 정한밀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2언더파의 현정협과 공동 5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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