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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린유신 AAC 우승, 이준민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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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린유신이 29일 AAC 마지막날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사진= AAC]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상하이)= 남화영 기자] 세계 아마추어골프랭킹(WAGR) 114위 린유신(중국)이 랭킹 1위 카나야 다쿠미(일본)를 두번째 연장 끝에 제압하고 제11회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챔피언십(AAC)에서 2년만에 우승해 내년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이준민(18, 텍사스A&M대 1년)은 공동 8위로 마쳤다.

린유신은 29일 중국 상하이 시산인터내셔널골프클럽(파72 7041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카나야 역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18번 홀(파5 538야드)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린유신이 티샷을 벙커로 보내면서 발목에 잡혔으나 버디를 잡아내면서 동타로 비긴 뒤에 같은 홀에서 열린 두 번째 연장 홀에서 린유신이 다시 버디를 잡아내면서 고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년전 뉴질랜드 로열웰링턴에서 열린 대회에서 마지막날 7언더파를 치며 우승한 린유신은 2010~2011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이어 역대 이 대회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또한 대회 11년째를 맞아 중국은 4승, 일본이 3승, 호주와 한국이 2승(한창원, 이창우)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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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야 다쿠미가 29일 AAC파이널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쳐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사진=AAC]


타나팟 피차이쿨(태국)은 두 개의 이글을 포함해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쳐서 1언더파 70타를 친 류융화(대만)와 함께 공동 3위(9언더파 279타)로 마쳤다. 유춘안(대만)은 4언더파 68타를 쳐서 이날 3타를 줄인 제임스 류(홍콩), 마지막 홀에서 공을 물에 빠뜨리며 이븐파에 그친 렌 요네자와(일본)와 함께 공동 5위(8언더파 280타)로 마쳤다.

공동 7위로 출발한 이준민은 버디 5개에 보기를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3타를 줄인 칼 빌립스(호주), 5타를 줄인 진보(중국), 1오버파로 부진한 유토 가츠라가와(일본)와 공동 8위(7언더파 281타)로 마쳤다.

지난해 9위로 마치는 등 5번째 출전하는 이원준(21 애리조나주립대 3년)은 선두에 한 타차 5위로 출발했지만 이글과 버디 하나씩에 보기 5개를 더해 2오버파 74타를 쳐서 12위(5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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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민이 29일 AAC 마지막날 한 타를 줄이면서 공동 8위로 마쳤다. [사진= AAC]


지난해 최연소로 출전해 공동 30위로 마쳤고 올해 주니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이장현(17, 뉴질랜드그린베이하이스쿨 12년)이 이븐파 72타를 쳐서 공동 21위(이븐파 288타), 국가대표 배용준(19, 한국체대 1년)은 버디 2개에 보기와 더블보기를 한 개씩 더해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35위(5오버파 293타)로 마쳤다.

국가대표 박준홍(18, 제주고3)은 2오버파 74타를 쳐서 공동 45위(10오버파 298타), 평균 드라이버 샷 320야드를 보낸다는 장타자 박지원(18, 미국 올랜도 레이크 메리 하이스쿨)은 3오버파 75타를 쳐서 공동 52위(13오버파 301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2009년에 마스터스, 아시아퍼시픽골프연맹(APGC),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합작해 만든 AAC는 올해로 중국에서 세 번째 열렸다. 대회 첫해인 2009년 선전의 미션힐스에서 열렸고, 2013년에 산둥성 롱커우시의 난산인터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바 있다. 내년 이 대회는 호주로 장소를 옮겨 빅토리아주 로열멜버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 대회 우승자는 내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열리는 2020 마스터스 출전권과 함께 로열세인트조지스에서 열리는 제 149회 디오픈에 출전권을 얻는다. 또한 준우승자는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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