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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6라운드 중 단 2승, ‘토트넘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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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이번 시즌 후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토트넘이 시즌 초부터 위기에 빠졌다.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20 시즌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6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토트넘은 2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승점 8점으로 리그 7위다.

가장 최근인 지난 22일 토트넘은 레스터시티에 1-2로 역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전반 29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케인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상황에서 끝까지 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 레스터시티의 강한 압박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압박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레스터시티는 제이미 바디를 앞세워 압박에 나섰다. 당황한 토트넘은 그대로 약점을 노출했다. 의미 없는 패스들이 난무했다. 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슈팅은 11-16으로 레스터 시티에 밀릴 정도였다. 결국 후반 24분 히카르두 페레이라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40분 제임스 메디슨에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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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레스터시티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해리 케인. [사진=토트넘]


반면 라이벌 팀들의 활약은 매섭다. 리버풀은 6라운드 모두 승리하며 압도적인 리그 1위를, 맨체스터시티는 지난 21일 왓포드에 8-0,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다 골차 승리라는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시작하며 의욕적으로 기대주들을 영입한 까닭에 시즌 초반 부진은 다소 충격적이다. 라리언 세세뇽, 탕귀 은돔벨레, 자오바니 로셀소 등이 새로 합류했지만 이들의 활약이 영 신통치 않다. 여기에 델레 알리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또 토트넘의 D-E-S-K(델레알리-에릭센-손흥민-케인) 라인의 한 축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마음이 떠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에릭센은 토트넘의 재계약 제의를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각에선 “떠날 준비를 하는 선수를 선택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며 우려를 표했다.

토트넘음 오는 28일 사우스햄튼과 만난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이 사우스햄튼을 꺾고 분위기 반전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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