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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동해오픈 1R] 초반 4타 잃은 김찬, 버디 9개 잡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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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13번 홀 그린에서 퍼팅라인 살피는 김찬. 이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로 8개의 버디를 추가했다. [사진=신한동해오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 남화영 기자] “잠이 덜 깨서 첫 세 홀에서 4오버파를 쳤어요.”

재미교포 김찬(29)이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와 아시안투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공동 선두로 마치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한 말이다.

김찬은 19일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USA-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 72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2개와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서 이마히라 슈고(일본 27)와 공동 선두로 마쳤다.

2년 전에 초청 출전한 이 대회에서도 첫날 4언더파 67타를 쳤던 김찬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에 흥에 겨운 소감을 말했다. “10번 홀(파5)부터 시작했는데 보기, 11번홀(파4) 더블보기, 12번홀(파4) 보기를 범하는 등 초반이 좋지 않았어요. 아침에 잠이 제대로 깨지 않아 힘들었어요. 하지만 1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이후 힘을 얻어서 이후 좋은 플레이를 펼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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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한 10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는 김찬. [사진=신한동해오픈]


다음은 김찬과의 일문일답.
라운드 후반 들어서 첫 홀인 1번홀(파4)부터 4번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했는데 본인의 최다 연속 버디를 기억하는지?
-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7개 정도인 것 같다. 오늘은 후반 들어서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았고 샷과 퍼트감이 괜찮아 연달아 버디를 잡은 것 같다. 샷이 퍼트를 쉽게 할 수 있는 위치나 그린 경사가 어렵지 않은 곳으로 떨어졌고 퍼트도 잘 돼 버디를 많이 잡아낸 것 같다.

대부분의 선수가 이 대회 러프로 고전하고 있는데 일본투어 대회와 비교했을 때 이번 대회의 코스 난이도는 어떤가?
- 일반적인 일본투어 대회보다 러프가 더 길어 어려운 면이 있다. 공이 러프에 빠져도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코스인 것 같다.

현재 일본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320.34야드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 2017 시즌 시작 전 스윙에 변화를 줬다. 그 이유는 키(188cm)와 몸무게(105kg)에 비해 거리가 많이 나가지 않는 소리를 주위에서 종종 들었기 때문이다. 스윙을 바꾼 후 거리는 증가했는데 허리 근육 전체를 쓰는 스윙을 하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와 한동안 부상으로 고생했다. 이후 스윙 시 허리만이 아닌 온 몸을 다 쓰는 스윙으로 변화를 줬다. 전보다 거리는 줄었지만 부상은 100% 회복했다. 부상 전까지 드라이버 샷 거리는 330~350야드 정도였고 지금은 310~320야드 정도 나간다.

올 시즌 일본투어 ‘미즈노오픈’에서 준우승, ‘JGTC 모리빌딩컵 시시도힐스’와 ‘시게오 나가시마 인비테이셔널 세가사미컵’에서 공동 3위를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이 정도면 우승에 대한 감도 올 것으로 보이는데?
- 우승은 조만간 할 것 같다. 지금처럼 컨디션이 좋고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낸다면 올 시즌 한 번 정도는 우승하지 않을까 싶다. 우승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하면 속상할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

남은 라운드 전략은?
-차분하게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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