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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kt 첫 가을야구 진출과 ‘팀내 최다승 경쟁’

  • 기사입력 2019-08-2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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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역대 최다승을 향해 질주하는 알칸타라. [사진=kt위즈]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어진 기자] 올 시즌 kt의 외인 농사는 성공적이다. 라울 알칸타라와 윌리엄 쿠에바스가 ‘효자 용병’ 노릇을 제대로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나란히 10승을 달리던 둘은 지난 18일 알칸타라가 11승을 올리며 한발 앞서갔다.

kt 창단 이래 지난해까지 총 11명의 외인 투수 중 두 자리 승수를 거둔 외인 선수는 2015 시즌의 크리스 옥스프링(12승)뿐이었다. 이후 4년 동안 한 명도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물론 용병답지 않은 선수 자체의 실력 문제도 있었지만, 활약상을 펼치고도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불운을 겪은 경우도 있었다. 2017년 26경기 8승 10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한 라이언 피어밴드가 대표적인 예다.

이런 kt에게 올해는 복덩어리가 둘이나 생긴 것이다. 먼저 지난 6일 강팀 SK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가 5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10승을 달성했고, 이어서 16일 삼성과의 홈경기에 등판한 쿠에바스 역시 7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승 듀오’ 중 현재 앞서가는 쪽은 알칸타라다. 알칸타라는 부상 이후 12일 만의 등판인 18일 KIA와의 원정경기서 6⅔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6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11승 달성과 함께 그 위력을 보여줬다. 남은 시즌 동안 2승만 더한다면 kt의 역대 최다승 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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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감을 잡은 쿠에바스. [사진=kt위즈]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쿠에바스도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패스트볼과 커터는 물론 커브와 체인지업까지 적절히 섞어 던지며 시즌 초와 달리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자를 잡아내고 있다. 요령을 한 번 터득하니 자신감이 더해지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다.

쿠에바스는 kt 역대 시즌 최다승 타이틀을 알칸타라에게 양보할 생각이 없다. 로테이션 상 22일(목)에 등판할 예정인데, 승리를 챙기며 둘의 팀내 다승왕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 용병투수가 마운드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에 kt는 흐뭇하기만 하다. 둘의 역투를 바탕으로 5위 NC를 바짝 추격하며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알칸타라-쿠에바스의 다승경쟁이 뜨거워질수록 kt의 첫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함수관계가 만들어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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