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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선우, 홋카이도메이지컵서 연장전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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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가 11일 일본 홋카이도메이지컵에서 일본 진출후 첫승을 거두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배선우(2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훗카이도 메이지컵(총상금 9천만 엔)에서 연장전 끝에 일본투어 첫승을 거뒀다.

배선우는 11일 일본 훗카이도의 삿포로국제 컨트리클럽 시마마츠 코스(파72 6531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테레사 루(대만)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5 555야드)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2타차 선두로 출발한 배선우는 5,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후반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테레사 루도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치면서 우승 경쟁에 나섰으나 승리의 여신은 배선우 편이었다.

올해 JLPGA투어 루키 시즌을 치르고 있는 배선우는 최근 이이헤야넷레이디스를 포함해 벌써 2위만 세 번을 하면서 우승없이 상금 9위(4846만엔)에 올라 있었다. 대회마다 선두권에 올랐지만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었다.

2012년 여름 국가대표를 거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프로로 데뷔한 배선우는 이듬해부터 투어를 뛰었고 2016년에 메이저 대회인 KL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거두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역시 메이저 타이틀인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2승을 거두면서 KLPGA 통산 4승을 거둔 뒤 올해부터 무대를 일본으로 옮겼다.

이로써 23개 대회를 치른 올 시즌 현재 한국선수 4명이 일본에서 6승(신지애 3승, 이민영, 이지희 1승씩)을 합작했다.

JLPGA투어 통산 28승의 안선주(32)가 4언더파 68타를 쳐서 3위(11언더파 205타)로 마쳤다. 하라 에리카가 4위(9언더파 207타)이며, 신지애(31)는 4언더파 68타를 쳐서 코이와이 사쿠라와 함께 공동 5위(8언더파 208타)로 마쳤다.

지난주 AIG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일본인으로 42년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돌아와 출전한 시부노 히나코는 13위(4언더파 212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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