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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스투어 첫 승 거둔 '필드의 삼손' 석종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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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 '필드의 삼손' 석종율(50 사진)이 제7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에서 시니어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챔피언스투어 3개 대회 출전만에 거둔 첫 우승이다.

석종율은 9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CC(파72/ 652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내 2위 김정국(61)을 2타 차로 제쳤다. 첫날 보기없이 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1타 차 공동 선두에 오른 석종율은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등 빼어난 샷 감각을 선보이며 5타를 더 줄여 여유있게 우승했다. 석종율은 이날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2434만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석종율은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 챔피언스투어에서 달성한 첫 승이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드라이버샷과 퍼트가 모두 좋았고 코스 상태도 최상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젊은 시절 코리안투어에서 함께 뛰었던 선배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같이 경기를 할 때면 예전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감회에 젖기도 한다”며 “다들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여러 방면으로 조언도 건네 주신다. 이 기회를 통해 그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99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002년 익산오픈과 2006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을 거둔 석종율은 이번 시즌부터 한국과 일본의 시니어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석종율은 Q스쿨을 1위로 통과한 일본 시니어 투어에서는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2회 진입하며 현재 상금랭킹 7위(699만엔)를 달리고 있다.

석종율은 “일본에서도 빨리 우승을 하고 싶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을 달성한 한국 선수가 없기 때문에 더 욕심이 난다. 빠른 시일내에 승전보를 울릴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라며 “2019년 목표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시니어투어 상금왕에 등극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석종을은 25일부터 사흘간 충남 태안의 솔라고CC에서 열리는 에이프로젠제약 제23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연승을 노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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