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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다연-조정민-조아연에 최혜진까지..우승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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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홀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후 캐디와 손을 마주치며 기뻐하는 이다연.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이다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시아나항공오픈에서 2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이다연은 6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1·60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더블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이다연은 2위 조정민(25)을 2타 차로 앞섰다.

이다연은 이로써 지난달 내셔널타이틀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역전우승한데 이어 20일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하게 됐다. 157cm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장타를 치는 이다연은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중이다. 이다연은 “최종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티샷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꼬 말했다.

2,3번 홀서 연속 버디를 잡은 이다연은 10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버디만 5개를 잡는 집중력으로 선두를 꿰찼다. 이다연은 특히 17번 홀(파3)서 10m, 18번 홀(파4)서 2m짜리 버디를 낚아 2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조정민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단독 2위에 올라 최종일 역전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조정민이 우승한다면 4승을 거둔 최혜진(20)에 이어 시즌 3승을 수확하게 된다. 조정민은 2번 홀(파4)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떨어진 후 경사를 타고 흐르다 홀로 빨려들어가 행운의 이글을 잡았다.

루키 조아연(19)은 마지막 18번 홀(파4)의 3m 거리의 내리막 버디 성공으로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챔피언 조는 이다연-조정민-조아연 조로 꾸려지게 됐다.

한편 첫날 3오버파로 부진했던 최혜진은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하민송(23)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선두에 4타나 뒤져 있으나 역전이 불가능한 타수 차는 아니다. 최혜진은 “내일은 오늘보다 더 편하게 경기가 풀렸으면 좋겠다. 최대한 바람을 이용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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