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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영, 시세이도레이디스 무빙데이 2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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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이 6일 시세이도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2타차 선두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이민영(27)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신설 대회인 시세이도아네사레이디스(총상금 1억2천만 엔) 무빙데이에서 두 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이민영은 6일 시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도쿠사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 651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마쳤다.

2타차 2위로 출발한 이민영은 전반 2, 3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8, 9번 홀에서도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0번 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어진 파3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홀에서도 한 타 더 줄여 2타를 달아났다.

2017년 일본에 진출하면서 2승을 건진 이민영은 5월 중순 호켄노마도구치레이디스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뒤 한 달 반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민영은 현재 상금 랭킹 6위에 올라 있다.

국내에서 2013년부터 4년간 4승을 거둔 이민영은 암수술을 극복하고 투어로 돌아와 우승을 이어간 불굴의 의지를 가진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시부노 히나코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서 단독 2위(11언더파 205타)로 따라붙었다. 오카야마 에리가 4언더파 68타를 쳐서 2언더파를 적어낸 나가이 카나와 공동 3위(10언더파206타)에 자리했다.

전미정(37)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이나미 모네와 공동 5위(9언더파), 선두에서 출발한 배희경(27)이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이날만 4타를 줄인 이보미(31), 3타를 줄인 신지애(31) 등과 공동 7위(8언더파) 그룹을 형성했다. 2위에서 출발한 김하늘(31) 역시 1오버파 73타에 그쳐 12위(7언더파)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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