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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박성현 “올해는 컷 탈락 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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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4일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지난주 우승으로 세계 여자골프 1위에 다시 오른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손베리크릭LPGA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크릭오나이다(파72, 6646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에는 컷 탈락한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를 하루 앞둔 박성현이 기자회견장에서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주 우승해서 굉장히 기쁘다. 작년에도 기쁜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 와서 컷 탈락을 했는데, 올해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다시 한 번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서 또 다시 기쁘다. 짧은 시간 있다가 내려오기를 반복했는데, 좀 더 노력해서 오랜 시간 유지하고 싶고 더 나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박성현은 2017년11월에 처음 롤렉스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뒤 상위권을 오가면서 지난 4월7일 이후로 잃었던 1위에 네 번째로 복귀했다. 하지만 스스로 넘버원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겨낸다고 해도 부담감은 이어질 것 같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연습밖에 없고 계속 노력하는 일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연습을 계속 하게 되면 다른 잡생각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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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하루 앞둔 4일 박성현이 박희영과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사진=LPGA]


이 대회는 좋은 점수가 나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김세영(26)이 31언더파 257타로 LPGA 투어 72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우승했다. 박성현은 올해는 새로운 기대감을 가지고 임한다고 말했다.

“내가 이렇게 스코어가 잘 나오는 코스에서 잘해본 기억이 없다. 이번 주 긴장이 되고 설레기도 하는데, 작년에 세영이 언니가 너무 잘해서 올해도 얼마나 잘할지 기대가 된다. 나도 작년에는 컷탈락을 했지만 올해는 좋은 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낮은 스코어를 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지난해의 컷탈락을 교훈삼아 올해 코스 공략 차원에서 개선할 점에 대해서는 티샷 실수를 꼽았다. “작년에는 코스를 정확하게 파악을 못했던 것 같다. 티샷 미스가 몇개 있었고, 그런 부분들 때문에 잦은 실수가 나왔다. 올해는 캐디와 코스를 돌면서 정확한 티샷 지점을 찾아서 편안하게 공략을 해보고 싶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2017년에 새롭게 시작한 네 개 대회 중 하나다. 첫해는 캐서린 커크(호주)가 22언더파를 쳐서 우승했고, 지난해 김세영이 31언더파로 LPGA투어 기록 중 36홀, 54홀, 72홀 기록을 무두 작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박성현은 대회에 임하는 샷 감이 좋다고 말했다. “연승이라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 한국에서도 연승을 해봤지만 굉장히 힘들게 했었고, 미국에서는 아직 없다. 개인적은 목표는 연승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감이 좋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훨씬 더 많은 집중을 해서 좋은 경기를 해보고 싶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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