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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더독 래슬리, 신설 로켓모기지클래식 첫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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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모기지클래식 첫날 경기를 한 타차 선두로 마친 네이트 래슬리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올해 신설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모기지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첫날 세계 골프랭킹 353위의 투어 2년차 무명 중고참 네이트 래슬리(미국)가 한 타차 선두로 마쳤다.

래슬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골프클럽(파72 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63타를 치면서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올랐다. 첫홀 버디로 시작한 래슬리는 전반 9홀을 마칠 때 4언더파였다. 이후 13번 홀부터 마지막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스코어가 PGA투어 데뷔후 거둔 그의 베스트 성적이라고 한다.

올해 36세의 래슬리는 평균 드라이버샤 비거리가 286.6야드로 투어 152위의 단타자다. 2006년에 대회에 단 한 번 출전했다가 2년 전부터 다시 PGA투어에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에서 컷을 탈락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상금랭킹 취리히클래식오브뉴올리언스에서의 공동 15위다. 올해는 14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톱10에 단 한 번 들었을 뿐이다.

하지만 이날의 그의 성적은 탁월했고 그린 플레이는 뛰어났다. 1913년 조성되어 역사가 오래고 오랜 나무들 사이로 정교한 샷이 요구되는 이 코스에서 무결점 라운드였다.

경기를 마친 후 “대체적으로 샷이 좋았고 그린에서 퍼트가 특히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132위에 있지만 그는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말을 아꼈다.

올 시즌 PGA투어 46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36번째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그의 말처럼 선두권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베테랑 닉 와트니(미국)가 노보기에 버디 8개를 잡아 64타를 쳐서 역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라이언 아머(미국)와 공동 2위를 이뤘다.

12년만에 생애 2승을 올린 단타자 체즈 리비(미국)가 7언더파 65타를 쳐서 스튜어트 싱크, 찰스 하웰 3세(이상 미국) 등 6명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이진명)가 6언더파 66타를 쳐서 신예 장타자 카메론 챔프(미국) 등과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8)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등과 공동 33위로 마쳤다. 그밖에 한국 선수 6명의 성적은 중하위권이다.

임성재(21)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55위, 김민휘(27)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75위다. 지난주 좋은 성적을 거둔 이경훈(28)은 이날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122위, 강성훈(32)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131위로 마쳤다. 김시우(24)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142위, 배상문(33)은 4오버파 76타로 최하위권이다.

로켓모기지클래식은 다음주에 열리는 3M오픈처럼 올해 새로 추가된 대회이며 2009년 그랜드 블랑크에서 열린 뷰익오픈 이후로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10년 만에 열리는 PGA투어 대회다. 스폰서는 지난해까지 메릴랜드주에서 퀴큰론즈내셔널을 개최하던 퀴큰론즈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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