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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끝내기 만루 홈런에 도약의 날개 꺾인 롯데

  • 기사입력 2019-06-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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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민서 기자] 연승을 이어나가던 롯데다. 꼴지에서 벗어나나 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감을 저버리고 롯데는 다시금 패배했다.

롯데는 지난 15일 사직 KIA 전에서 서준원의 호투로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술술 풀리는 경기로 중위권 도약을 노릴 태세였다. 상승 기류를 탄 롯데는 20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정확히 9회 초까지만.

7-3으로 앞산 상황. 롯데는 선발 브룩스를 시작으로 불펜 박시영, 고효준이 차례로 이닝을 틀어막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승리의 여신은 이미 롯데의 손을 들어준 것 같았다. 그러나 방심한 탓일까. 양상문 감독은 최근 중간 계투로만 기용하던 손승락을 8, 9회 연거푸 올렸다.

그러나 8회까지 흔들림없는 피칭을 구사하던 손승락이 9회 시작과 동시에 지성준과 장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다급히 구승민이 등판했다. 구승민도 상황이 좋지만은 않았다. 첫 타자 변우혁부터 엉성한 피칭으로 볼넷 출루를 허용했고 호잉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을 기회도 놓쳤다. 이어 올라온 박진형이 결국 대형사고를 쳤다. 심적 부담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박진형은 이성열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다 잡은 경기를 놓쳤으니 발길이 무거워졌다. 9회 초 좋은 분위기를 이어 승리했다면 롯데는 9위 한화와의 경기 차를 0.5게임으로 좁힐 수 있었다. 이날 경기는 6위 삼성과의 게임 차를 2.5로 줄일 수 있던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롯데는 스스로 자멸했다. 가을야구로 가는 동아줄을 제 힘으로 잘라버린 셈이다.

롯데는 21일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는 강적 키움과 만난다. 마운드에 오를 선수는 서준원이다. 지난 KIA 전을 시작으로 롯데의 7연패를 끊어준 투수다. 자타 공인 롯데 ‘에이스’가 다시금 롯데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승리를 따낼 지 흥미롭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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