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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만을 위한 쇼핑몰' 조용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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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글러브나인의 프로회원 특가몰 화면. 향후 '프로만(가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국내 남녀 프로골퍼들이 인터넷가격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골프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이색 골프쇼핑몰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갑전문쇼핑몰 케이글러브나인은 지난 3월부터 국내 남녀프로골프협회(KPGA, KLPGA) 소속 회원들을 위한 폐쇄형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원래 케이글러브나인은 골프장갑부터 방한장갑, 아웃도어장갑, 사이클, 승마, 낚시, 피트니스 등 멀티스포츠 장갑을 취급하고 있는 장갑전문 온라인 쇼핑몰인데, 장갑뿐 아니라 다양한 골프용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글러브샵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이 운영하다가, 지난 2월 모바일 골프장 야디지북 서비스인 (주)골프야디지가 인수했다. 이후 레슨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들을 위한 특별판매를 고민하다가 내부적으로 ‘프로만(가칭)’으로 불리는 폐쇄형 쇼핑몰을 시작한 것이다.

골프야디지의 유승현 대표는 “사실 유명 프로들은 돈을 받으면서 용품을 쓰지만, 레슨프로들은 골프용품 구입도 부담이 된다. 국내 최저가로 골프용품을 구입하면 당사자는 물론이고, 배우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프로만’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운영은 간단하다. KPGA와 KLPGA의 회원번호를 통한 간단한 인증작업을 통해 프로만 물품구입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구입기록이 다 남는 까닭에 도가 지나친 구입에는 경고와 제재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 현재 주변에 나누어줄 수 있는 수량 정도는 허용하고 있고, 아직 유통질서에 해를 끼칠 만한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

유 대표는 “장갑과 같은 소모품은 10개 이상씩 주문하는 프로님들 많아지고 있습니다. 향후 ‘프로만’이라는 독자적인 어플리케이션과 쇼핑몰로 확대해 운영하는 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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