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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2] ‘6G 연속 무승’ 대전, 끝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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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이 사령탑 교체라는 변화를 시도했지만,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대전 시티즌이 사령탑 교체라는 칼을 빼들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대전이 25일 오후 5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2 2019 13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안병준과 치솜의 골에 대전의 무승 기록은 6경기로 늘어났고 순위는 9위를 유지하게 됐다.

대전은 쇄신을 선언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자 고종수 감독을 경질했다. 박철 스카우트가 감독 대행으로, 2군을 관리하던 이기범이 수석 코치로 선임됐고, U-18 팀에서 활동하던 김문규 코치가 골키퍼 코치로 승격됐다.

대전은 출전 엔트리부터 파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12라운드까지 큰 변화가 없었던 라인업에 새 얼굴이 등장했는데 베테랑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선발 기회를 잡은 강한빛을 포함해 조귀범, 이호빈, 안주형, 장주영, 권영호는 올 시즌 단 한경기도 치르지 못했던 자원이었다.

경기가 시작된 후 수원에게 끌려가자 대전은 교체를 시도했다. 후반 7분 가도예프를 빼고, 고교 졸업생 이호빈을 투입했다. 이후 조귀범, 김예성을 차례대로 넣었다. 하지만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 치솜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최근 최용규 신임 대표이사는 인적 쇄신을 강조하고 있다. 최 대표는 “완전히 새로운 틀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큰 틀의 변화는 없었다. 내부 승격으로 반등을 꿈꾸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 프로팀 코칭스태프라고 하기엔 미숙했다.

올 시즌 대전의 K리그 홈 평균 관중은 2,049명. ‘축구특별시’ 대전은 더 이상 옛말이다. 매 시즌 조용할 날이 없다. 지지팀에게 신뢰를 잃어버린 팬들은 등을 돌리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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