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해의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최혜진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 6610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정규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서 박소연(27)과 동타(13언더파 275타)로 마쳤다.

전반에 세 타를 치면서 선두를 질주한 최혜진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 찬스를 맞았으나 보기를 적어내면서 연장전에 나가야 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티샷을 벙커로 보냈고 거기서 홀 가까이 잘 붙인 최혜진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2017년 시즌 아마추어로 2승을 거둔 뒤에 프로에 데뷔한 최혜진은 지난해 2승을 추가하면서 대상과 신인상을 모두 획득했다. 올해도 대세로 주목받는 최혜진은 첫 번째 메이저 우승과 함께 통산 5승을 달성했다.

2013년부터 7년째 투어를 뛰면서 생애 첫승을 노린 박소연은 공동 선두로 출발해 4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냈으나 후반 홀까지 3타를 줄여 최종 2위로 마쳤다. 이다연(22)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3위(12언더파 276타)에 그쳤다.

지난해 상금왕을 하고 미국LPGA투어에 진출한 이정은6(23)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합쳐 4언더파 68타를 쳐서 4위(10언더파 27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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