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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희경, 후지산케이레이디스 둘째날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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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이 27일 후지산케이레이디스 둘째날 공동 4위로 마쳤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배희경(27)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후지산케이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8천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 둘째날 공동 4위로 마쳤다.

배희경은 27일 일본 시즈오카현 카와나호텔골프코스 후지코스(파71, 637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냈다. 전반에 2타를 줄인 배희경은 후반 들어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로는 13번 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6홀을 보기-버디를 오가면서 마쳤다.

지난해 5월 주쿄TV브리지스톤레이디스에서 일본 JLPGA투어 진출 4년만에 첫승을 거둔 배희경은 선두에 4타차로 2승에 도전한다. 국내에서는 2010년 LIG클래식에서 아마추어(국가대표) 자격으로 우승한 배희경은 그 뒤 곧 바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2013년에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도 우승하면서 국내 2승을 거두고 일본 무대로 진출했다.

요시모토 히카루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면서 66타를 쳐서 2타차 선두(7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오에 가오리가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쳐서 우에다 모모코와 공동 2위(5언더파 137타)로 마쳤다. 베테랑인 모모코는 파5 447야드의 4번 홀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후지타 히카리가 버디만 3개를 잡아내 68타를 쳐서 배희경, 1언더파의 가츠 미나미와 공동 4위로 마쳤다. 선두로 출발한 류 리츠코는 버디 한 개에 보기 3개로 2오버파 73타로 부진한 결과 3타를 줄인 스즈키 아이, 나리타 미스츠, 아라카키 히나 등 5명과 공동 7위(2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5위로 출발한 황아름(33)은 마지막 두홀 연속 보기로 마치면서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 전미정(37) 등과 공동 13위(1언더파 141타)로 내려갔다. 지난주 우승한 이지희(40)는 2언더파 69타를 쳐서 신지애(31), 엄나연 등과 공동 19위(이븐파 142타)에 자리했다.

1982년에 시작해 올해로 38회를 맞은 이 대회는 2005년에 현재 코스로 옮긴 뒤로 매년 1번 홀부터 티오프하던 전통을 지켰다. 올해는 악천후가 예상되어 2라운드를 1번과 11번 홀에서 동시 티오프 했다. 11번 홀 옆에 연습그린이 있고 라운드를 준비할 공간이 있기 때문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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