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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다연 KLPGA챔피언십 선두, 이정은6 2타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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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이 26일 2라운드 1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이다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해의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KLPGA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날 선두에 올랐다.

이다연은 2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 661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위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6타를 쳐서 2타차 선두(10언더파 134타)에 올랐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KLPGA 투어 무대를 뛴 이다연은 2017, 2018년에 1승씩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마지막날 8언더파 64타를 쳐서 공동 7위로 마친 바 있다.

지난해 상금왕을 달성하고 올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루키로 활동하는 ‘핫식스’ 이정은6(23)는 오랜만에 나온 국내 경기에서도 화끈한 경기를 선사했다. 6번 홀에서의 샷이글과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친 장타자 김아림(24)과 함께 공동 2위(8언더파 136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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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가 6번 홀 샷이글 성공후 오른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고 있다.


경기를 마친 이정은6는 이글을 지금까지 세 번 했다고 말했다. “공식 경기는 살롱파스 때 처음, 이번이 두 번째, 칩 인 이글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샷 이글은 처음인 것 같다. 홀인원은 아마추어 연습 라운드 때 해보고. 한 번도 안해봤다. 그래서 샷 이글에 성공했을 때 그렇게 기뻐했던 것 같다. 공이 정말 천천히 들어가서 멈춘 줄 알았다. 보통 그린 중앙을 보고 공략하는 경우가 많아서, 샷 이글이 나올 경우가 거의 없다.”

박소연(27)은 5언더파 67타로 4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상금왕을 노리는 최혜진(20)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이날 버디만 3개를 잡은 장은수(21) 및 베테랑 윤슬아(33) 등 5명과 공동 5위(8언더파 138타)로 마쳤다.

하루 종일 빗줄기가 오가는 가운데 경기가 치러졌다. 김자영2(28)는 파3 2번 홀에서 홀인원을 잡는 행운을 잡으면서 3언더파 69타를 쳐서 박교린(20), 김수지(23)와 공동 11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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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에서 홀인원 기록한 김자영이 경기 마친후 포즈 취하고 있다.


올해 일본 여자투어 무대에 진출한 배선우(24)는 3언더파 69타를 쳐서 지난주 생애 첫 우승한 이승연(21) 등과 공동 19위(3언더파 141타)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이정민(27)은 4오버파 76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39위(1언더파 143타)에 그쳤다.

2라운드를 치른 결과 이븐파 144타로 공동 54위로 마친 최혜용(29) 등 65명까지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장하나(26)는 합계 3오버파 147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올해로 41주년을 맞은 KLPGA챔피언십은 1978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해 온 한국 여자 대회중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대회다. 초대 챔피언 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 구옥희, 고우순, 김미현, 최나연, 신지애 등 당대 KLPGA를 대표했던 쟁쟁한 선수들이 거쳐 간 무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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