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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인원 잡은 김시우4타차 선두..우승확률도 14%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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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시우(24 사진)가 발레로 텍사스오픈 이틀째 홀인원을 앞세워 4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김시우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홀인원과 버디 4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이경훈(28)과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 6명의 공동 2위 그룹을 4타차로 앞섰다.

김시우는 167야드 거리의 파3 홀인 16번홀에서 9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로 홀인원을 잡았다. 고탄도로 날아가던 볼은 그린에 두 번 바운스된 후 홀인됐다. 티박스에서 홀인원 장면을 지켜본 김시우는 클럽을 하늘 높이 던져올리며 기뻐했다.

이번 홀인원은 2013년 이후 이 대회에서 나온 두 번째 홀인원이며 김시우의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이다. 또한 올해 PGA투어에서 나온 22번째 홀인원이다. 홀인원을 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2명으로 J.B 홈즈(제네시스오픈)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다. 김시우가 3번째 주인공이 될지 흥미롭다. 통계업체인 데이터골프에 따르면 4타차 선두에 나선 김시우의 우승 확률은 14%로 높아졌다.

웹닷컴투어 3수를 통해 PGA투어로 진출한 이경훈도 좋은 경기를 했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오른 것. 이경훈은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316.5야드에 달했으며 그린적중률은 72.22%에 달했다. 14번홀에선 13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킬 정도로 퍼팅감도 좋았다.

안병훈(28) 역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스콧 스털링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다.

최경주(49)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8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올해 처음 컷 통과에 성공했다. 챔피언스투어 데뷔를 앞둔 최경주는 올해 3번 경기에 나왔는데 피닉스오픈과 제네시스오픈, 발스파챔피언십에서 모두 예선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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