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스터스 앞둔 우즈, 하와이 골프장 설계 발표
이미지중앙

올림픽 코스 설계가 길 한스(왼쪽부터) 타이거 우즈, 두샤 PLI회장이 공동으로 하와이에 36홀 골프장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마스터스 출전을 앞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하와이에 골프 코스를 디자인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골프다이제스트>인터넷판은 4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다음주 마스터스 대회 출전을 앞두고 연습에 바쁜 가운데 조만간 시작될 코스 건설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자신의 TGR재단 이름으로 골프장 설계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우즈는 수요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2016년 리우올림픽 개최 코스를 디자인한 저명한 설계가 길 한스와 공동으로 36홀 코스 공사에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건설 주체는 골프장 부킹 체인 기업인 퍼시픽링크스인터내셔널(PLI)이다. 우즈는 하와이 오하우섬의 마카하 밸리 리조트의 북 코스를 설계할 예정이며, 한스는 남코스를 맡았다. 우즈는 기자회견장에서 “TGR디자인은 디자인적으로 독특하고 기억에 남을 만한 코스를 만들겠다”면서 “오하우 서해안의 마카하밸리는 아주 특별한 전경을 가지고 있으며 배경에 위치한 산맥이 장관이어서 서쪽으로는 오션뷰, 동쪽으로 파도치는 듯한 산맥을 둔 코스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3년 전 텍사스에 개장한 우즈의 미국내 첫 코스 블루잭내셔널은 골프다이제스트 평가에서도 200위 이내에 올라 있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개장하는 페인스밸리의 퍼블릭 코스 빅시다 롯지도 우즈 재단이 참여하고 있다.

이미 40대 중반 나이인 우즈로서는 선수로서의 대회 출전과 함께 자신의 골프 사업을 함께 잡으려한다. 잭 니클라우스와 그렉 노먼 등 유명 선수들이 전성기를 지나 골프와 사업을 병행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한 길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한편, 메이저 14승에 PGA투어 80승의 골프황제와 올림픽 코스 설계가를 둔 PLI는 전세계 37개국에 400개 이상의 회원교류 계약을 통해 사세를 넓혀가고 있다. 한국 지사인 퍼시픽링스코리아는 국내 수십개 골프장과의 제휴를 통해 회원가입을 통한 할인 부킹 사업을 펼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