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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스의 신' 호날두, 유벤투스 대역전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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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유벤투스의 UCL 8강행을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골닷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챔피언스리그의 신'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퍼포먼스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폭발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의 활약으로 유벤투스는 1차전 0-2 패배를 딛고 종합 스코어 3-2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호날두는 자타공인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평생 한 번도 어렵다는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컵)를 커리어 통산 5번이나 들어올렸으며, 최근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역시 그의 몫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득점(122골), 단일 시즌 최다 득점(17골) 등의 기록 역시 호날두의 것이다.

그러나 올 시즌 호날두는 신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는 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출전해 단 1골에 그치고 있었다.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할 때, 많은 전문가들이 호날두의 시대가 저물었음을 지적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호날두는 가장 중요한 순간 진가를 드러내며 건재함을 알렸다. 유벤투스는 1차전 패배로 인해 최소한 두 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호날두는 전반 27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후반 3분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높은 타점과 함께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41분 베르나르데스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대역전극의 대미를 장식했다. 자신이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선수임을 여실히 증명해낸 것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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