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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호, 카타르 파이널서 8타 줄여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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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가 카타르마스터스 마지막날 8언더파 맹타를 휘둘러 공동 2위로 마쳤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최진호(36)가 유러피언투어 커머셜뱅크카타르마스터스(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공동 2위로 마쳤다.

최진호는 10일 중동 카타르 도하골프장(파72 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6개를 합쳐 데일리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307야드인 파4 16번 홀에서는 샷 이글로 2타를 한 번에 줄이기도 했다. 1~3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유러피언투어에서 한 라운드에서는 최진호의 최저타 개인 기록이다.

지난해 국내투어에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로 유러피언투어에 진입한 이래 지금까지 출전한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올 시즌에는 5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주 오만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0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에는 28개 대회에 출전해 볼보차이나오픈에서의 공동 7위를 비롯해 톱10에 3번 들었다.

2005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최진호는 2006년 비발디파크오픈을 시작으로 2017년 SK텔레콤오픈까지 통산 7승을 기록했다. 2017년 제네시스대상을 받아 이듬해 유럽 투어에 진출했다.

저스틴 하딩(남아공)이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2타차 우승(13언더파 275타)을 기록했다. 후반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임으로써 상금 25만9669유로를 획득했고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도 5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3위로 마친 하딩은 유러피언투어에서는 54번째 대회만에 생애 첫승을 달성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유럽 투어에서는 모두 8명의 첫 우승자를 배출하게 됐다.

선두로 출발한 올리버 윌슨(잉글랜드)이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진호 및 크리스찬 베주이덴호트(남아공), 조그 캄필로(스페인), 조지 쾨지(남아공) 등 9명과 공동 2위로 마쳤다. 2~10위의 상금을 모두 모아 평균을 지급하기 때문에 9명이 6만8988유로씩을 받았다. 우승 상금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2위로 출발한 루키 호주교포 이민우는 1오버파를 쳐서 공동 20위(7언더파 281타)로 마쳤다.

유러피언투어는 이번 주 목요일 신설 대회 케냐오픈이 열린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6)이 초청받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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