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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EL] ‘18세 2일’ 이강인, 유럽대항전서 성공적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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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2일의 나이로 유럽대항전 데뷔에 성공한 이강인. [사진=발렌시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범규 기자] 단 15분이었지만 임팩트를 주기엔 충분했다.

이강인(18)은 22일 새벽(한국시각) 2018-19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셀틱과의 32강 2차전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되어 활약했다.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는 이날 1-0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점수 3-0으로 무난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에 배치된 이강인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번뜩이는 움직임과 패스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후반 34분경 하프라인 아래에서 공을 잡은 뒤 오른쪽 측면을 향한 이강인의 스루패스는 팬들의 감탄사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유효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몸을 날리며 머리에 공을 맞췄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발렌시아 구단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메스타야에서 공식 득점을 올리면 좋을 것 같다. 머지않아 데뷔골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 투입으로 이강인은 ‘18세 2일’이라는 나이로 발렌시아의 유럽 클럽 대항전 최연소 데뷔 3위 기록과 함께 석현준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최연소 유로파리그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한국인 최연소 프리메라리가 데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는 24일 저녁 레가네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유럽대항전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강인이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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