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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규의 골프영어] (13) 티 박스 위치 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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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박스의 색은 골퍼의 티샷 비거리를 감안해 정해졌습니다. [사진=골프인사이드]


일반적으로 골프장의 티 박스(tee box)에서 사용되는 티 색깔은 3종류가 있습니다. 빨강색(Red)은 드라이버 거리가 150야드를 넘지 못하는 여성 골퍼를 위한 것이고(Ladies tee), 흰색(White)은 드라이버 거리가 200에서 250야드 정도 나가는 평균 핸디캡 골퍼를 위한 것이며, 파란색(Blue)은 드라이버 거리가 250야드 이상 나가는 경험 있는 장타자 골퍼를 위한 것입니다. 여기에 예외적으로 프로 토너먼트나 클럽챔피언(club champion)들을 위한 대회를 위해 검은 색(Black) 티 박스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어쨌든 친선게임(Friendly game)이라고 해도, 어떤 색깔의 티 박스를 사용하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된 영어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느 티 박스에서 치기를 원하십니까? 흰 티 또는 청 티? Which tee box do you want play from(또는 hit from)? White or blue tee?
* 이에 대한 대답으로 It’s up to you(당신이 정하는 대로 하겠습니다)가 정말 많이 사용됩니다.

- 어느 티잉 구역에서 당신이 치면 좋을까요? 흰색 또는 청색? Which teeing ground is best for you? White or bule?
* 비지니스 골프를 칠 때는 상대방이 꼭 파란색 티에서 치겠다고 주장하지 않는 한, 흰 티에서 칠 것을 권장합니다. 불루 티에서 치면 아무래도 거리가 길어 점수가 잘 안 나오기 때문에 비즈니스에 골프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 나는 장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흰 티가 더 좋습니다. I prefer white tee box because I am not a long hitter.
* prefer 선호하다, a long hitter=a big hitter 장타자

필자는 1984년 3월 24일에 100타를 깼습니다(사진: 전반 51타 후반 47타). 지금 생각하면(Now that I think of it), 그 때는 초보자(beginner 또는 novice golfer)이었기 때문에 비거리도 짧았는데, 젊다는 이유 하나의 자존심 때문에 블루 티에서 치는 것을 고집해서 100타를 깨는 데 시간이 훨씬 더 걸린 것 같습니다.

14회의 주제는 '오너 정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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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필자가 처음으로 100타를 깼을 때 만든 기념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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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규: 3만 시간 실전 영어 전문가. 24년이 넘도록 ESPN, 스타스포츠, 골프채널의 영어중계를 보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과 수없이 많은 라운드를 하며 골프 영어를 익혔다. 이를 바탕으로 생생한 체험 골프영어 칼럼을 쓰고자 한다(매주 화요일). 현재 '김남규 외국어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남규의 골프영어>(2017년),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초급>(2018년), <김남규의 직장종합영어-중급(2018년)를 포함해 6권의 영어 저서를 냈다. 기업체와 정부기관에서 특강을 하기도 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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