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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섐보 7타차 완승으로 유럽투어 첫 승..안병훈은 공동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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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마친 후 환호하는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클래식에서 7타차 완승으로 해외대회 첫 우승에 성공했다.

디섐보는 2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몰아친 디섐보는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2위인 매트 월리스(잉글랜드)를 7타차로 따돌렸다. 디섐보는 이로써 유러피언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출전한 9경기에서 4승째를 거뒀다.

세계랭킹 5위인 디섐보는 이 대회에 출전하기 전 자신의 해외투어 첫 승을 목표로 했다. 그래서인지 최선을 다했고 원하던 바를 이뤘다. 디섐보는 더 잘 칠수 있다는 뜻으로 무빙데이인 3라운드를 1타차 선두로 마친 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우승에 대한 염원이 간절한 듯 디섐보는 최종라운드를 시작하자마자 1~3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며 독주를 거듭했고 결국 올해 30주년을 맞은 이 대회에서 토너먼트 레코드(24언더파)를 작성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종전 기록은 이날 챔피언조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리하오통(중국)이 작년 우승 때 기록한 23언더파였다.

리하오통에 1타차로 앞선 재 최종라운드에 나선 디섐보는 첫 홀서 6m 거리의 버디퍼트를 집어넣으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이후 독주를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10번홀(파5)에선 두 번째 샷을 핀 3m에 올리며 이글을 잡아냈으며 이어진 11번홀서도 버디를 잡아 6타차 선두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월리스는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리하오통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이안 폴터(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 알바로 퀴로스(이상 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안병훈(27)은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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