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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카르타 AG] 불안한 김학범호, 금메달 위해 절실한 손흥민, 이승우의 활약

  • 기사입력 2018-08-21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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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전에서 승리를 확정 짓고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한국의 도전이 ‘일단은’ 계속 이어지게 됐다.

예상과 달리 참 쉽지 않은 조별리그였다. 김학범 감독(58)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꺾고 힘겹게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2승 1패. 한국으로서는 부끄러운 성적이었다.

한국은 1차전에서 바레인을 6-0으로 꺾으며 순항하는 듯했지만,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2 충격패를 당했다. 이어진 3차전에서도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맞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지 못했지만, 손흥민(26 토트넘)의 한 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결정했다.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서 16강 상대는 이란으로 결정됐다. 이란은 성인 대표팀이나, 연령별 대표팀이나 분명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보다 한 수 위의 팀이다.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김학범호가 이란을 꺾고 금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격력 강화가 급선무다. 물론 실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을 상대하는 대부분의 팀이 내려앉은 채 경기를 운영하는 걸 고려하면, 이른 시간 안에 선제골을 터트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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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한국이 믿어야 하는 건 결국 손흥민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득점력 강화를 위해 믿어야 할 건 결국 손흥민이다. 키르기스스탄 전에서도 손흥민의 한 골이 답답하던 한국의 경기력을 완전히 바꿨다. 아시아 수준을 넘어 세계 수준에 도달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김학범 감독은 토너먼트에서 손흥민의 결정력을 최대로 살릴 수 있는 전술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손흥민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상대 팀이 집중적으로 견제하는 선수가 손흥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등 더 높은 수준의 경기를 매주 소화하는 손흥민에게 아시안게임 수준의 압박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은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를 최대한 몰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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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한국의 공격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키가 될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또 토너먼트부터는 이승우(20 헬라스베로나)의 기용을 더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승우는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에만 출전했다. 2경기 모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바레인 전에서는 합류 시점이 늦었기 때문에, 키르기스스탄 전에서는 부상의 여파가 있어 교체로 출전했다.

토너먼트에서 만나게 될 상대의 수비 조직력은 조별리그 상대보다 더 단단하다. 따라서 김학범 감독은 밀집 수비를 허무는 능력이 있는 ‘이승우 카드’의 선발 기용을 고민해야 한다. 이승우의 번뜩이는 움직임, 드리블 돌파 능력은 한국의 선제 득점을 위한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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