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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스틴 로즈 포트워스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시즌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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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가 28일 포트워스인비테이셔널에서 붉은 재킷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포트워스인비테이셔널에서 PGA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로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컨트리클럽(파70, 6591미터)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로 3타차 우승이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1,2번 홀 버디를 잡은 로즈는 3번 홀은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5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고 9번 홀에서 한 타 더 줄였다. 후반 들어 11,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에 마지막 홀에서 보기로 마쳤다.

콜로니얼골프장의 붉은 체크 무늬가 있는 재킷을 입고 트로피를 들어올린 로즈는 올 시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에서의 우승을 포함해 시즌 2승을 달성했고 페덱스컵 랭킹도 2위로 올라섰다. 정교함이 필요하고 까다로운 콜로니얼 코스에서 로즈는 대회 내내 보기 5개에 불과한 반면 버디는 무려 25개를 잡아냈다.

공동 2위로 출발한 브룩스 코엡카(미국)는 7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러 2위(17언더파 263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6타를 줄이는 데 그쳐 3위(16언더파 264타)로 대회를 마쳤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는 전날 이븐파에 그쳤으나 이날은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솎아내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인 61타를 적어내 4위(14언더파 266타)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욘 람(스페인)은 2언더파 68타로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케빈 트웨이(미국)와 공동 5위(10언더파 270타)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김민휘(26)가 2오버파 72타를 쳐서 공동 58위, 김시우(23)는 3오버파 73타를 쳐서 공동 6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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