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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희경, 악사레이디스 둘째날 한 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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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은 24일 악사레이디스 둘째날 5타를 줄여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배희경(27)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악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인미야자키(8천만 엔) 둘째날 선두에 한 타차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배희경은 24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컨트리클럽(파72 650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2위(9언더파 135타)로 경기를 마쳤다.

9위로 출발한 배희경은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6번 홀 보기로 물러났다. 하지만 7,8번 홀 버디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탔고, 9번 홀 보기를 적어낸 뒤에는 10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올랐다. 마지막 홀인 505야드 파5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배희경은 지난 2015년에 일본투어에 데뷔한 4년차 선수로 성적은 꾸준히 20위권 이내에 들었으나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히구치히사코미쓰비시레이디스골프에서 한 타차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올 시즌은 3개 대회를 지난 현재 상금 19위에 올라 있다. 일본에서 우승은 없지만 국내에서는 2010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LIG클래식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13년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미우라 모모카가 이글 하나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선두(10언더파 134타)에 올랐다. 요시바 루미가 마지막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모리타 하루카, 히가 마미코와 공동 3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사이키 미키가 1언더파 71타를 쳐서 하라 에리카, 아라가키 히나, 오구라 히마와리가 공동 6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황아름(32)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우에다 모모코 등과 공동 15위(5언더파 139타)로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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