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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 둘째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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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델매치플레이 둘째날 개리 우들랜드를 꺾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50위로 출전한 김시우(23)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테크놀로지스매치플레이(총상금 1000만 달러) 조별리그 둘째날에 개리 우들랜드(미국)를 꺾으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시우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컨트리클럽(파71, 7108야드)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우들랜드를 5홀 차(5&3)로 제압했다.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1업(up)으로 앞서간 김시우는 3번 홀도 가져가며 2업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5번 홀은 졌으나 6, 7번 홀에서 이겨서 3홀 차로 벌렸다. 후반에 우들랜드는 파3 11번 홀에서 공을 해저드에 빠뜨렸고, 12번 홀 벙커에서 실수하면서 격차는 5타 차로 더 커졌다.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만회하려 했지만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시우에게 덜미를 잡혔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펫 페레즈(미국)와 무승부였던 김시우는 이로써 37위로 출전한 웹 심슨과의 3차전을 남겨두고 있다. 심슨을 이긴다면 골프 15위 팻 페레즈(미국)의 결과를 보고나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세계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를 2&1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첫날 피터 율라인(미국)에게 패배한 매킬로이는 3차전에서 브라이언 하만(미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애덤 해드윈(캐나다)에게 패배(4&3)하면서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지난해 2위로 마쳤던 세계 3위 존 람(스웨덴) 역시 세계 43위로 출전한 체즈 레비에게 패배(3&1)하면서 1부1패를 적어냈다.

세계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4위 조던 스피스(미국), 7위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16강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8조에서 경기한 세계 8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제이슨 더프너(미국)에게 지면서 제임스 한(미국),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4명이 모두 1승1패의 전적을 이뤄 마지막날에 16강 진출전이 치열해졌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이 대회는 세계 랭킹 순으로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그룹으로 나눠 금요일까지 3일간 같은 그룹에 속한 선수와 모두 매치를 가진다. 그렇게 그룹 별 1등을 가린 뒤에 16명이 주말 이틀 동안 하루 36홀씩 4번의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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