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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리 매킬로이 아놀드파머 우승, 안병훈은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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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가 19일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890만 달러)에서 부상으로 인한 부진을 딛고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클럽&로지(파72 7419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 64타를 기록하면서 3타 차 우승(18언더파 270타)했다.

공동 3위로 시작한 매킬로이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뽑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352야드의 길고 곧은 드라이버샷을 뽐내면서 코스를 장악했다. 후반에서 13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면서 2016년 9월 투어챔피언십 이후 1년 반 만에 PGA투어 통산 14승을 쌓아올렸다.

2016년 2승으로 페덱스컵을 차지한 매킬로이는 이후 허리 부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발스파챔피언십에서는 컷을 통과하지 못해 불안을 가중시켰다. 세계 골프랭킹은 13위까지 쳐졌다. 하지만 다섯 번째 출전한 대회 만에 승수를 추가하면서 다가온 마스터스에서의 우승과 첫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에 도전한다.

‘필드의 물리학자’로 불리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4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15언더파 273타), 저스틴 로즈(영국)가 5언더파 67타를 쳐서 3위(14언더파), 선두로 출발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1언더파 71타에 그치면서 4위(1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선두에 한 타차 까지 쫓아갔으나 후반 홀에서 타수를 잃어 아쉬웠다.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라이언 무어(미국)와 함께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의 경기는 중반까지는 아주 좋았다. 4번 홀부터 짝수 홀인 6,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9번 홀에서 보기로 한 계단 뒤로 물러났다. 후반 들어 10번 홀 버디에 이어 12,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파5 16번 홀에서 드라이버 샷이 왼쪽으로 당겨지면서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와 보기를 적어내고는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우즈는 이어진 17번홀(파3)에서도 벙커샷 실패로 보기를 범했다.

최종 5위는 지난주 발스파챔피언십 2위에 이은 두 대회 연속 톱10이다. 우즈는 점차 예전의 샷 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제부터 3주 앞으로 다가온 마스터스에 맞춘 연습에 들어간다. 실전에 적응해진만큼 3주 후에는 총 4번 우승했던 마스터스에서 통산 80승과 메이저 15승에 도전한다.

전날 8언더파 공동 4위로 출발한 안병훈(28)은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찰스 하웰3세 등과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공동 5위에 올랐던 혼다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강성훈(31)은 3오버파 75타를 쳐서 순위가 14계단 하락한 공동 58위로 대회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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