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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싱] WIBA 세계챔피언 이은혜, 4일 대전서 2차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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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밀리언달러 베이비'로 불리는 WIBA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이은혜. [사진=복싱M]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이은혜(35 변교선대전복싱클럽)가 오는 3월 4일(일) 오후 대전시 한밭체육관에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대전의 밀리언달러 베이비'로 불리는 이은혜는 2015년 9월 WBO(세계복싱기구) 라이트플라이급 타이틀 획득에 이어 2016년 11월 WIBA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르며 2체급을 제패했다. 국내 여자 챔피언 중 중량급에서는 최현미가, 경량급은 이은혜가 대표적인 선수다. 이은혜는 늦은 나이에 복싱을 시작하고, 온갖 역경을 딛고 세계챔피언(WBO)이 됐지만 국내 복싱침체로 방어전을 갖지 못해 타이틀을 박탈당한 사연을 갖고 있다. 이은혜는 이에 불구하지 않고 체급을 올려 WIBA 플라이급 타이틀을 다시 획득했다.

두 번째 세계챔피언이 된 이은혜는 이은혜는 작년 6월 주제스 나가와(필리핀)를 판정으로 꺾고 1차 방어에 성공했고, 이번에 대전 지역의 후원을 바탕으로 2차 방어전을 갖게 됐다. 도전자는 일본의 히가노 치에(34)는 만만치 않은 인파이터로 화끈한 난타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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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아마추어에서 10개 이상의 전국대회 금메달을 딴 헤비급의 기대주 오인성. [사진=복싱M]


이날 언더카드 경기로는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 3대 한국타이틀매치가 열린다. 세 체급 모두 공석인 가운데 헤비급에서는 중량급의 유망주 오인성(21 변교선대전복싱클럽)이 헤비급 신인왕 출신인 이경학(36 한성복싱짐)과 맞붙는다. 아마추어 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대통령배 3회 우승을 포함해 전국대회 금메달만 10개 이상을 획득한 오인성은 한국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면, 금년 안에 한국 최초로 OPBF(동양태평양복싱연맹)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이다.

페더급에서는 두 기대주가 격돌한다. 이재우(25 가재울체육관)와 신현제(24 팀제이티복싱센터)는 모두 출중한 기량을 지녔고, 향후 세계챔피언도 가능하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승자는 한국 페더급 챔피언 자격으로 4월 17일 일본에 원정을 가 세계랭커 와케 신고(31 일본)와 일전을 치른다.

또 '난민복서' 이흑산이 한 체급 아래의 웰터급 WBA 아시아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하여 타이틀을 반납한 한국 슈퍼웰터급 챔피언은 김두협(38 더파이팅복싱짐)과 백부현(29 대전복싱클럽)이 도전한다.

복싱M의 박종운 부대표는 "모처럼 대전에서 열리는 프로복싱 빅이벤트다. 화제의 복싱경기와 함께 봉사단체인 충호단이 주축이 돼 대규모 '사랑의 끈' 연결 행사도 진행된다. 대전이 새로운 복싱메카가 돼 한국복싱의 중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SPOTV를 통해 오후 3시 30분부터 전국으로 생중계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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