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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선수들 ‘피땀’ 서린 금메달의 가치는 얼마일까?

  • 기사입력 2018-02-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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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금메달의 앞면과 뒷면.[사진=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노진규 기자] 선수들이 메달을 따기 위해 흘린 땀방울은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명예 역시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치다. 그러나 한편으론 4년간의 노력을 현실적으로 보상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명예와 함께 따라오는 부(富)다.

2018 평창 올림픽 금메달의 무게는 586g으로 역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가장 무겁다. 그러나 금메달이 진짜 ‘순금’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금으로 덮여있는 ‘금박 은메달’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에 따르면 금메달과 은메달은 순은(순도 99.9%)으로 제작되고 금메달은 여기에 순금 6g 이상을 도금해야 한다. 메달 제작을 맡은 한국 조폐공사 역시 이 규정을 준수했다. 이를 현재(12일) 시세로 환산하면 은 580g 38만 6,000원, 금 6g 27만 6,000원으로 합해서 약 66만 원이다.

물론 단순히 광물 시세만으로 메달 가격을 산출하긴 어렵다. 평창올림픽의 경우 메달을 목에 걸 리본은 한복에서 사용되는 갑사 소재를 활용했고, 자수도 포함돼있어 한층 멋을 더했다. 희소성까지 고려한다면 올림픽 메달의 가치는 더욱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다. 이번 메달은 입상자들에게 수여할 222세트와 국내,외 전시에 활용하기 위한 32세트를 포함해 단 259세트만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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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사진=OSEN]

금메달과 함께 따라오는 포상금도 빼놓을 수 없다. 금메달 포상금은 나라마다 천지차이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2018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포상금을 인상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3만7,500달러(약 4,066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한국 선수들은 금메달을 따면 6,000만 원의 포상금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고,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매달 100만 원의 연금도 받을 수 있다. 종목별 협회에서 따로 수여하는 포상금까지 고려하면 액수는 더욱 늘어난다.

포상금이 가장 많은 나라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금메달 하나에 75만 3,000달러(약 8억 1,600만 원)의 포상금을 걸었다. 싱가포르에선 전이경 위원의 제자로 알려진 쇼트트랙 선수 샤이엔 고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가능성이 희박해 엄청난 포상금을 걸었는지도 모른다.

올림픽을 위한 선수들의 땀과 열정을 숫자만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올림픽 메달은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기울인 피나는 노력의 결과물이자 영광의 증표이기 때문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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