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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퍼 6퍼스 선두 브랫 럼포드 “홈코스에서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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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랫 럼포드가 8일 수퍼6퍼스 첫날 선두에 올랐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장이근(25)이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 호주PGA투어 3개 투어 공동 주관인 ISPS한다월드슈퍼6퍼스(총상금 175만 호주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홈코스에서 대회를 치르는 브랫 럼포드(호주)가 2타차 선두로 2연패의 의욕을 보였다.

장이근은 8일 호주 퍼스의 레이크 카린업 골프장(파72 714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후 늦게 10번 홀에서 출발한 장이근은 전반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마쳤다. 후반에는 버디 4개를 잡아냈다. 마지막 4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면서 리더보드 상단으로 뛰었다. 키라덱 아피반랏(태국)과 웨이드 옴즈비(호주) 등과 공동 4위다.

장이근은 지난해 코오롱한국오픈과 티업지스윙메가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한국프로골프(KPGA) 신인왕을 받은 유망주다. 2년 전 아시안투어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하면서 시드를 얻었고 지난해 성적 상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디펜딩챔피언이자 이 지역 출신인 브랫 럼포드는 버디 10개에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 대회장에서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3일 내내 선두를 달린 럼포드는 마지막 열린 6홀 연속 매치플레이에서도 승승장구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럼포드는 홈코스와도 같은 레이크 카린업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2년 대회에 출전해 36위로 마친 것을 시작으로 이듬해 19위, 2014년 19위, 2016년에는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드디어 호주6퍼스 우승에 이어 올해 2연패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럼포드는 “1, 3번 홀 보기를 제외하면 오늘 내 경기는 너무나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참고 인내하면 많은 버디를 얻을 수 있는 코스다. 이 코스는 내겐 홈 코스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살려 2연패에 도전하겠다. 하지만 일단은 상위 24위에 드는 것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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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웨스트우드가 2위에서 럼포드를 뒤쫓고 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세계 골프 랭킹 1위에 올랐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제임스 니티즈(호주)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웨스트우드는 “첫날에 6언더파는 좋은 성적”이라면서 “지난주 대회에서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쳤는데 내일은 보다 타수를 줄여보겠다”고 호기롭게 말했다.

이 대회는 3일간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치지만 마지막날은 24명의 선수가 6홀씩의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리는 색다른 경기 방식을 취한다. 3라운드까지 스트로크 플레이 결과 상위 1~8위는 매치 플레이 결선 토너먼트(16강)에 우선적으로 진출한다. 나머지 16명이 마지막 날 6홀 매치 플레이를 통해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이어 결선 16, 8, 4강,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마지막 날은 최종 결승 진출자들이 총 30홀 라운드를 치르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럼포드와 함께 결승까지 올라온 태국의 17세 소년 파차라 콩와트마이의 선전이 흥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한 바 있다. 3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올라온 콩와트마이는 마지막날에 자신보다 좋은 성적을 냈던 베테랑들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결승까지 올라갔었다.

루키 조락현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로 공동 88위에 머물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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