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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 역대 최다 연장전 기록 세울까

  • 기사입력 2018-02-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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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우들랜드는 5일 웨이스트매니지먼트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이 4개 대회 연속으로 연장전(play off)에서 우승자를 가렸다. 게리 우들랜드가 체즈 레비(이상 미국)를 만나 첫 번째 연장 홀에서 파를 지키면서 챔피언에 올랐다.

1932년 시작되어 86년의 역사를 가진 피닉스오픈은 지난 1987년 현재의 대회장인 TPC스콧데일로 옮긴 이래 30년간 9번의 플레이오프이면서 3년 연속 연장전으로 승부를 가렸다. 지난해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웹 심슨(미국)과의 연장 4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6년 대회에서도 마쓰야마가 리키 파울러(미국)와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3년 연속 연장전으로 챔피언이 나온 것이다.

올 시즌은 유독 연장전 승부가 많았다. 지난해 10월 중순 제주도에서 열린 더CJ컵@나인브릿지를 시작으로 14번의 대회를 치른 현재까지 6번이다. PGA투어 사상 연달아 연장 승부가 나온 횟수는 지난 2015년의 네 번 연장과 타이 기록이다. 당시 트래블러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존디어클래식, 디오픈까지 4개 대회가 연장전으로 챔피언을 가렸다.

이번 시즌의 경우 대회당 마지막날 후반 승부가 더 짜릿하고 치열해지고 있다. 시즌 세 번째 대회였던 더CJ컵@나인브릿지는 저스틴 토마스가 마크 레시먼(호주)을 제주도의 클럽 나인브릿지 18번 홀에서 두 번째 연장 홀 끝에 버디를 잡으면서 승부를 종결지었다. 그로부터 2주 뒤인 11월2일 열린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 패트릭 캔틀리(미국)가 김민휘(25)와 알렉스 체카(독일)를 두 번째 연장 홀에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들어 1월11일부터는 연장전이 네 번 연속되고 있다.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에서 열린 소니오픈하와이에서 패튼 키자이어가 제임스 한(이상 미국)과 연장 6번째 홀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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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이 커리어빌더챌린지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한 주 뒤인 18일부터 미국 본토 캘리포니아 라퀸타의 스타디움코스에서 열린 커리어빌더챌린지에서 존 람(스페인)이 앤드루 랜드리(미국)와 연장 4번째 홀 끝에 버디를 잡으면서 승부를 가렸다. 지난 25일부터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에서 열린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는 제이슨 데이(호주)가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라이언 파머(미국)를 연장 6홀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이 대회는 연장 5번째 홀에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못했고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진 1박2일 연장전을 치러야 했다.

이번 주 8일부터 태평양에 면한 페블비치링크스에서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40만 달러)이 열린다. 지난해의 경우 조던 스피스(미국)가 켈리 크래프트(미국)를 4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 대회장에서는 2008년 이래 10년간 연장전이 펼쳐지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연장전이 펼쳐질 경우 PGA투어 사상 최다인 5대회 연속 연장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 들어 유독 연장 승부가 많은 것은 압도적으로 대회를 주도하는 선수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14개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선수는 패튼 키자이어가 유일하다. 하지만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 기량을 회복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속속 투어에 복귀하는 만큼 시즌을 주도할 선수가 조만간 나타날 수도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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