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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오픈 테니스] '완벽했다' 정현, 메드베데프 꺾고 3회전 안착

  • 기사입력 2018-01-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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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따낸 정현의 포효.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 에이스 정현(21, 한체대, 58위)이 호주오픈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2회전서 다닐 메드베데프(21, 러시아, 53위)를 1시간 56분 만에 세트스코어 3-0(7-6<4>, 6-1, 6-1)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 단식 3회전 진출을 일궈냈다.

이날 정현은 강력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메드베데프의 서비스 게임을 무려 6차례나 빼앗아 경기를 지배했다. 위닝샷 개수(39-25), 범실 개수(19-39), 총 포인트(105-69) 등 모든 면에서 정현이 앞섰다. 메드베데프는 12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것 이외에는 강점을 나타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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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세부지표. 정현의 우세가 돋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현은 1세트 초반부터 강한 스트로크를 구사해 기선을 제압했다. 게임스코어 1-1에선 메드베데프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 2-1로 앞서 나갔다. 6번째 게임에서 상대에게 브레이크를 허용해 3-3 동점을 허용한 정현은 이후 메드베데프와 치열한 접전을 펼쳐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정현은 정교한 다운더라인과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집중력을 끝까지 발휘하며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이겨 1세트를 따냈다. 56분이 소요된 접전이었다.

2세트부터는 정현의 쇼타임이었다. 첫 번째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정현은 2번째 메드베데프의 게임을 브레이크한 뒤 3번째 게임까지 이기며 3-0으로 리드했다. 4번째 게임서 메드베데프의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했지만, 이후 내리 3게임을 따내며 2세트를 6-1로 손쉽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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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을 지팡이 삼아 휴식을 취하는 메드베데프. 이날 38도의 고온에 양 선수는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를 했다.


3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정현은 끈질기게 랠리를 이어가 메드베데프의 범실을 유도했고, 다시 세트 초반 브레이크에 성공해 게임스코어 4-1까지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정현은 6번째 게임과 7번째 게임마저 잡아내며 6-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무실세트로 3회전에 오른 정현은 4번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20, 독일, 4위)와 피터 고요프치크(28, 독일, 62위)의 승자와 20일(경기시간 미정) 16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라두 알보트(28, 몰도바)와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2회전에 오른 정현은 지난해 ATP월드투어파이널 우승에 빛나는 2번시드 앙리 콘티넨(핀란드)-존 피어스(호주) 조와 겨룬다. 19일 오전 9시 첫 경기가 펼쳐지는 쇼코트 2번의 세 번째 경기로 열려 2시 전후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캡처, 이미지=폭스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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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전 진출을 확정지은 정현이 손을 들어 관중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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