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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마스터십 D-1] (3) ‘3,000년 역사’에 빛나는 우즈베키스탄 전통씨름 ‘크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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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와 기술들이 유사하나 경기 자체의 박진감에서는 크라쉬가 앞선다. [사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청소년기자단(진천)] 우리에게 생소한 종목 크라쉬(kurash)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유래된 전통 씨름으로 3,000년이나 된 역사를 갖고 있다. 크라쉬의 사전적 의미로는 ‘경쟁하다’, ‘시합하다’, ‘싸우다’ 라는 뜻이다.

크라쉬는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의 삶에서 행해졌던 대중적인 스포츠로 국가의 대명절과 집안의 대소사에 소, 말 등 여러 종류를 걸고 경기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오랜 기간 동안 우즈베키스탄의 민족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같이한 크라쉬는 국기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현대에 들어서 크라쉬는 현대 스포츠에 맞게끔 체계화된 경기 규칙이 형성됐다.

1992년 우즈베키스탄의 전 대통령인 이슬람 카리모프의 대대적인 지원 끝에 전 세계에 크라쉬를 알렸다. 이후, 1998년 28개국이 참가한 ‘제 1회 세계크라쉬대회’ 개최를 계기로 현재 100여 개국의 국가들이 행하고 있으며 200만 명 이상의 선수가 활동하는 스포츠로 성장했다. 특히 2018년에 열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크라쉬는 경기 방식과 기술이 일본의 유도와 흡사하다. 그라운드 기술을 제외하고 다른 기술들이 비슷하다. 하지만, 유도와 달리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게 돼 경기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1회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에서 크라쉬 경기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진천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수지, 유어진 기자]

지난해 '무술올림픽'을 표방한 제1회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에 이어,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충청북도 진천에서 제1회 진천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이 열립니다. 세계 최고의 종합무예대회의 청소년 버전격인 이번 대회를 알리기 위해 청소년기자단이 출범했습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은 '청소년 스포츠이벤트를 청소년들이 직접 취재해 기사로 작성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어린 기자들의 기사를 지면에 소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일 대회 개막에 앞서 청소년기자단의 시선으로 이번 대회 정식 종목 가운데 익숙지 않은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편집자 주>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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