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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권순우, 광주챌린저 단식 4강 좌절...1-2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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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사진=ATP]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권순우(19 건국대)가 뒷심 부족으로 4강 진출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209위인 권순우는 21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광주오픈국제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H/하드코트) 8강에서 피터 폴란스키(캐나다 128위)에게 세트스코어 1-2(6-2 4-6 6-7(6))로 역전패했다. 2시간 25분이 소요된 접전이었다.

1세트 권순우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을 발했다. 그는 첫 서비스게임을 제외하고 모두 듀스 접전을 펼쳐 세 차례 브레이크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단 한 번의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폴란스키의 게임을 두 번 브레이크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2세트 들어 양상이 바뀌었다. 권순우가 자신의 첫 서비스게임을 러브게임(4포인트를 연속으로 상대방에게 내준 게임)으로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1세트에서 재미를 봤던 드롭샷마저 말을 듣지 않았고 범실도 늘었다.

게임스코어 1-3에서 더블 브레이크 위기를 넘긴 후 폴란스키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 기어코 게임스코어 3-3으로 균형을 맞췄지만 거기까지였다. 폴란스키가 2세트를 6-4로 가져가면서 세트스코어는 1-1이 됐다.

3세트 들어서는 각자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착실히 지켜 6-6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권순우는 두 포인트를 먼저 내줬으나 내리 4포인트를 따내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폴란스키의 반격이 거셌고 결국 7점의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6-8로 졌다. 패배가 확정되자 라켓을 내동댕이칠 정도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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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폴란스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승부는 한 끗 차이였다.


권순우는 승부구로 사용하는 드롭샷의 정확도가 높지 않은 것과 잦은 범실을 줄여야하는 숙제를 안았다. 비록 단식에선 탈락했지만 정윤성(19 건국대)과 짝을 이룬 복식은 준결승에 진출해 23일 톱시드 첸티(33 대만)-벤 맥라클란(25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편 4번시드 이덕희(19 160위)는 마티아스 바힝거(독일 269위)에게 세트스코어 0-2(3-6 5-7)로 져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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