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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역사 오랜 한-일 여자 메이저 대회 동시 개최

  • 기사입력 2017-09-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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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수가 신인상 경쟁에서 박민지를 추월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한국(39회)과 일본(50회)에서 가장 역사가 오랜 두 개의 메이저 여자 대회가 7일부터 동시에 개최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는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수그룹 제39회 KLPGA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천만 원)이 나흘간 가평베네스트골프클럽(파72 653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1978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 해왔다. 초대 챔피언 한명현을 비롯해 강춘자, 구옥희, 최나연, 신지애 등 당대 KLPGA를 대표했던 쟁쟁한 선수들이 거쳐 간 꿈의 무대이며, 최근에는 안신애(27), 배선우(23)가 연장 승부 끝에 메이저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주 우승한 오지현(21)이 상금 3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상금왕 전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오지현은 “메이저 대회인 만큼 코스 세팅도 어려울 것이고 다른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맞춰 컨디션 관리를 했을 것이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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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클래식에서 우승한 오지현의 2연승이 가능할지 관심사다. [사진=KLPGA]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는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톱10을 목표로 경기하겠지만 최종 목표는 타이틀 방어”라면서 “그린이 특히 어려운데 그린이 작고도 언듈레이션이 심해 핀 위치에 따라 성적이 크게 좌우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3승으로 다승 동률인 이정은6(21)와 김지현(26)의 순위 경쟁이다. 이정은6는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14회 톱10에 들며 꾸준하다. 김지현은 최근 주춤했지만 감을 되찾는다면 강력한 우승 후보다. 대상 포인트는 이정은6가 2위 김해림(28)에 116점 차로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메이저 포인트는 일반 대회의 2배에 달한다.

신인상 경쟁도 볼만하다.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려왔던 박민지(19)가 지난주 컷 탈락하면서 2위 장은수(19)가 선두를 탈환했다. 하반기 굵직한 대회가 많이 남아있어 신인상 경쟁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는 7일부터 4일간 시즌 두 번째 메이저인 JLPGA선수권코니카미놀타컵이 제50회를 맞아 개최된다. 반백년을 맞이해 올해 총상금액은 역대 최대로 증액된 2억 엔(우승상금 3600만 엔) 규모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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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토리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정확성을 무기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와테현 야스히고켄골프클럽은 4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고 알려진 난이도 높은 코스다. 이 코스는 1)페어웨이가 극히 좁고, 2)전장이 길며, 3)러프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면서 4)그린이 단단하기로 이름난 코스다. 정확한 샷으로 정평이 나 있는 신지애(29)마저도 코스를 돌아본 뒤에 “모든 홀이 페어웨이가 좁아서 매니지먼트가 통할 수 없다”면서 “예컨대 어디로 공을 보내 어떻게 그린을 공략한다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금왕 이보미(29)는 초청 출전한 하이원리조트 대회를 마치고 한국에서 한 주를 푹 쉰 뒤에 지난주 일요일부터 대회장으로 옮겨 일찌감치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상금왕 김하늘(29)은 지난해말 투어챔피언십과 올해 살롱파스컵에 이어 메이저 3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소속사 대회 한화클래식에 출전했던 시즌 2승의 이민영(25)과 1승을 거둔 강수연(41), 윤채영(30)도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다. 2주전 니토리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자신의 최대 장점인 정확성을 앞세워 시즌 2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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