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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영 日 진출 5개 대회 만에 우승..야마하 레이디스오픈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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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진출 5개 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민영.[사진=J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이민영(2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일본 진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영은 2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가쓰라기 골프클럽 야마나코스(파72 66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 와타나베 아야카(일본)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민영은 이로써 일본 진출 5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우승상금은 1800만엔(약 1억 8000만원).

이민영은 국내무대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정상급 선수로 무난히 일본무대에 적응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처럼 빠르게 우승하리라곤 누구도 기대하지 못했다. 이민영은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은 병력도 있어 해외무대 진출이 옳은 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했다. 결국 정신력의 승리였다.

지난해 7월 중국 웨이하이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여자오픈에서 암수술후 첫 우승을 거둔 이민영은 불과 9개월 만에 일본무대에서 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민영은 15번홀까지 공동선두를 달렸으나 경쟁자인 와타나베가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준 덕에 우승에 성공했다. 와타나베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연장전에는 1타가 부족했다.

신지애(29)는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단독 3위에 올랐으며 첫날 선두에 올랐던 안선주(30)는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단독 5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민영의 우승으로 올시즌 일본투어 5개 대회에서 3승을 거뒀다.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안선주, 요코하마 레이디스컵에서 전미정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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