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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명인열전' 마스터스에 2년 연속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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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사진)가 ‘명인열전’ 마스터스에 2년 연속 불참한다. 허리부상 재발로 투어를 중단한 우즈는 이로써 최근 4년 사이 3번이나 마스터스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불행하게도 올해 마스터스에서 경쟁하지 못하게 됐다”며 “경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으나 허리 상태가 준비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음과 달리 몸이 따라주지 않아 안타깝다는 심정이다.

우즈는 97년 마스터스에서 최다 타수차 우승을 차지한 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지만 챔피언스 디너에만 참석하게 됐다. 우즈는 "처음 그린재킷을 입은 지 벌써 20년이 지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훌륭한 기억들로 가득 찬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며 아쉬워 했다.

메이저 14승을 기록중인 우즈는 두 차례의 허리수술후 작년 12월 복귀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 이틀째 7언더파를 몰아치며 건재를 과시하는 듯 했으나 지난 1월 출전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오프됐고 그 다음주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허리 경련을 이유로 기권했다. 그 이후 필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우즈는 허리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서서히 은퇴수순을 밟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우즈는 아마추어 때인 1995년 첫 출전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19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했으며 모두 4차례나 그린재킷을 차지한 바 있다. 대회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측은 장타자인 우즈를 견제하기 위해 대회 코스의 전장을 늘리기도 했다. 우즈는 “가능한 빨리 회복해 필드로 돌아오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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