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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자 전성시대? ANA 인스퍼레이션 첫날 박성현 성은정 미셸 위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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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인스퍼레이션 첫날 4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오른 박성현. [사진=LG전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장타자 전성시대?

'빅 히터'인 박성현과 아마추어 성은정(영파여고), 미셸 위(미국)가 강풍으로 중단된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 첫날 선두권을 형성했다.

루키 신분인 박성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 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박성현은 같은 타수를 기록한 성은정과 미셸 위, 유소연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선두 카린 이셰르(프랑스)를 1타차로 추격했다.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박성현은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가 290.5야드를 기록했으며 18개 홀중 14개 홀에서 레귤러 온에 성공했다. 퍼트수는 29개. 박성현은 경기후 기자들을 만나 “첫 라운드 치곤 좋은 성적을 내 만족한다”면서도 “퍼팅은 불만이다. 그린이 빨라 스피드를 맞추는데 중점을 뒀는데 쓰리퍼트는 안 나왔지만 많은 버디 찬스를 놓쳐 아쉽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강호 성은정은 이날 홀인원을 잡는 행운 속에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몰아쳤다. 성은정은 182야드 거리의 파3홀인 5번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홀에 넣어 대회 사상 5년 만에 홀인원을 기록했다. 성은정은 경기후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오직 볼만 보고 핀을 노리는 경기를 했다”며 “아마추어 시절 대회코스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당시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제니 신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장하나가 2언더파 70타로 고진영, 이미림,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이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4번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아 공동 8위를 달렸다. 라이벌인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은 7번홀까지 1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64위다. 이날 경기는 강풍으로 중단돼 오후조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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