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박세영(24 화성시청)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세영은 20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링크장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2분 34초 056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이정수(28 고양시청)는 동메달을 땄다.

오랜 부상을 털어낸 박세영은 1,500m 금메달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대회 참가를 목표로 어깨 재활에 전념했던 박세영은 복귀 첫 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500m 최강자 '맏형' 이정수는 중국 선수들의 집중 견제 속에 2분 34초 356를 기록했다.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2위로 들어왔던 중국의 한티안뉴가 실격 처리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세영의 이번 금메달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남녀 1,500ｍ 동반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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