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권순우(19 세계랭킹 308위)가 전 일본 실내 테니스 챔피언십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H) 본선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0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대회 예선 3회전에서 호주의 알렉스 볼트(24 485위)를 상대로 게임시작 1시간 11분 만에 세트스코어 2-0(7-5 6-4)으로 물리치고 본선 드로에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서브 득점률 77%(30/39)를 기록한 권순우는 65%(28/43)에 그친 볼트를 제쳤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단 한 번도 뺏기지 않은 권순우는 7차례 브레이크 기회 중 2번을 살려 볼트의 숨통을 조였다.

예선 3번시드를 받은 권순우는 1회전에서 노구치 마사카츠(27 일본)를 세트스코어 2-0(6-2 6-3), 2회전에서 루안 로롭스(27 남아프리카공화국)를 역시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꺾었다.

본선 1회전에서 맞붙을 상대는 단식 세계랭킹 581위인 야마사키 줌페이(19 일본)다. 동갑내기인 둘은 주니어 시절 2차례 만나 모두 권순우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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