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안병훈(26, CJ)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첫째날 매트 쿠차에 2타차 공동 4위로 마쳤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스콧데일의 TPC스콧데일(파71 7,26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5언더파 66타를 쳐서 존 패터슨, 로버트 개리거스, 스콧 브라운.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에 속했다. 3번 홀(파5 558야드)에서의 이글이 멋졌다. 긴 티샷을 멀찌감치 보낸 뒤에 투온에 성공하고 원퍼트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후로 파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 13,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순위를 올렸다. 아일랜드 그린을 가진 17번 홀(파4 332야드)에서는 티샷이 카트길 오른쪽으로 밀렸지만 세컨드샷을 핀 가까이 정확히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매트 쿠차(미국)는 13번 홀에서의 이글에 버디 5개를 보태 7언더파 64타로 한타 차 선두에 올랐다. 디펜딩챔피언 히데키 마쓰야마(일본)는 6언더파 65타로 브랜든 스틸(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따르고 있다. 노승열(26)은 1언더파 70타를 치며 강성훈(31)과 함께 공동 38위에 올랐다. 최경주(47 SK텔레콤)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올해 85회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해 역대 최대 갤러리수 61만8365명을 기록했다. 전년도의 56만 명보다 6만여 명 늘어난 수치였다. 3라운드에만 20만1,003명의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찾으며 PGA투어 하루 최다 관중 기록도 경신했다. 이전까지 기록도 이 대회가 가진 18만9,722명이었다. 16번 홀에만 2만여 명의 갤러리가 모이는 인기있는 이색 골프 제전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