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샬럿 호네츠와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스펙트럼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샬럿과의 경기에서 113-103으로 승리했다. 케빈 듀란트(33점 5리바운드 4블록슛)는 4쿼터 승부처에만 16점을 쏟아부으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스테픈 커리(28득점 3점슛 6개 6리바운드)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리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다. 듀란트도 1쿼터 9득점과 2쿼터 6득점으로 전반에만 15득점으로 활약하며 골든스테이트의 전반 53-47 리드를 이끄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후반들어 듀란트의 득점포가 잠잠해지며 샬럿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샬럿은 3쿼터 켐바 워커(26득점 8어시스트)가 12점을 몰아치는 등 3쿼터 스코어 33-22로 앞서며 역전에 성공했다. 니콜라스 바툼(16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도 3쿼터에만 8점을 보탰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클레이 탐슨(19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이 각각 7점과 5점을 올렸지만 듀란트가 2득점으로 부진했다.

75-80으로 5점 뒤친 채 4쿼터를 맞이한 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13득점 3점슛 2개 6어시스트 4리바운드 3블록슛)과 탐슨이 속공과 돌파, 미드 레인지 점프슛 등으로 계속해서 샬럿의 림을 두드리며 83-82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탐슨은 마르코 벨리넬리(14득점)에게 3점슛 파울을 범했고, 항의로 인한 테크니컬 파울까지 범하며 4점을 헌납했다. 벨리넬리는 연속으로 숀 리빙스턴(2득점 3어시스트)에게 3점슛 파울을 유도했고, 3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샬럿은 89-85로 재역전했다.

하지만 골드스테이트는 잠잠하던 에이스 듀란트가 계속해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며 3연속 파울을 얻어냈다. 듀란트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골든스테이트가 재차 역전에 성공했고, 커리가 2연속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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