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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22R] ‘루니 동점골’ 맨유, 스토크와 1-1 무승부... 17경기 연속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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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투입된 후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웨인 루니가 맨유를 패배에서 구해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2일(한국시간) BET365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스토크시티와 1-1로 비겼다.

맨유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의외로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헨릭 미키타리안을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펼쳤으나 별 효과는 없었다. 스토크시티는 롱패스를 통해 측면에서 개인 돌파에 의한 공격을 시도하며 맨유의 공격에 대응했다.

팽팽한 균형은 스토크시티가 깼다. 전반 19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침투하던 에릭 피터스에게 패스를 했다. 피터스는 중앙에 있던 조 앨런을 보고 크로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후안 마타의 발에 맞고, 맨유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리드를 허용한 맨유는 공격적으로 나섰다. 안데르 에레라는 날카로운 패스로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슈팅이 부정확했다. 간신히 유효슈팅에 성공하면 리 그랜트 골키퍼가 모두 막아버렸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맨유는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스토크시티는 맨유의 공격을 모두 막아낸 뒤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다. 특히 셰르단 샤키리는 화려한 돌파를 통해 득점에 가까운 장면까지 만들어냈다.

궁지에 몰린 맨유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마커스 래쉬포드, 웨인 루니, 제시 린가드를 투입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가세하며 맨유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끊임없이 슈팅을 시도한 끝에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루니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했다. 루니는 이 골로 맨유에서 통산 250골을 넣어 보비 찰튼을 넘어섰다.

맨유는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지만 기뻐할 수 없었다. 상황에 따라 맨체스터시티를 6위로 끌어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7위 에버튼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6위 자리마저 위협받게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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