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왕정훈(22)이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스 둘째날 5타를 줄이며 공동 6위으로 뛰어올랐다.

왕정훈은 20일 아랍에미리트연방(UAE) 아부다비의 아부다비골프클럽(파72 7,6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첫날 선두였던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6위(9언더파 135타)로 마무리했다. 왕정훈은 전날 버디사냥을 시작했던 6번홀(파4 468야드)부터 버디 행진을 재개했으며 9, 10번 홀 연속 버디와 12, 14번 홀 징검다리 버디를 보탰다.

마틴 카이머(독일)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1타차 단독 선두(12언더파 132타)로 올라섰다.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가 단독 2위(11언더파 133타)로 따라붙었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폴 던(이탈리아)이 공동 3위(10언더파 134타)에 자리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세계 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디펜딩 챔피언인 리키 파울러(미국)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공동 38위(4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한편 안병훈(26 CJ)은 이날 3언더파 69타에 그치면서 공동 18위(6언더파 138타) 그룹에 속했다. 이수민(24 CJ오쇼핑)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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