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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박상오 4Q 12득점' KT, SK에 대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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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린 KT의 박상오(오른쪽).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차지훈 기자] 부산 KT 소닉붐이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KT가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7-83으로 승리했다. KT의 '복덩이' 리온 윌리엄스가 26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박상오도 4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고양 오리온을 잡아낸 KT는 이날 SK까지 꺾으면서 연승으로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전반 KT는 힘든 경기를 펼쳤다. 1쿼터 SK 문경은 감독은 국내선수들만으로 경기를 치뤘다. SK 선수들은 기대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변기훈(17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3점 슛을 포함해 9점, 김민수(1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7점을 올렸다. 여기에 김우겸(22득점 2리바운드)까지 6점을 보태면서 KT를 상대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변기훈과 김우겸이 공격을 주도했다. 변기훈은 3점 슛 두 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김우겸도 쿼터 중반에 내리 6점을 신고하는 등 2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다. 김선형(14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3점 슛을 성공시키며 SK는 49-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KT는 3쿼터 초반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다. 윌리엄스는 3쿼터 중반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면서 51-51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빈공에 시달렸다. 11실점 하는 동안 2득점밖에 올리지 못하며 상대 수비에 꽁꽁 묶였다. 하지만 송창무(4득점 3리바운드)와 최준용(14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59-64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KT는 박상오(14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박상오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3점슛 두 개를 터트리면서 역전을 주도했다. SK에는 불운이 잇따랐다. 경기 막판에 김우겸이 공을 살리는 도중 충돌하면서 코트에서 이탈했다. 결국 KT는 1분 여를 남기고 81-76로 SK를 완전히 앞섰다. 박상오는 경기 종료 9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KT에 승리를 안겼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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