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송영한 SMBC싱가포르오픈 타이틀 지킬까
이미지중앙

송영한이 17일 싱가포르오픈 연습라운드 도중에 트로피를 놓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지난해 SMBC싱가포르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우승한 송영한(26 신한금융그룹)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19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1, 7398야드)에서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 개최하는 이 대회에서 송영한은 지난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데뷔한 송영한은 한국과 일본남자프로골프(JGTO)투어 무대를 오가며 준우승만 세 번 거두었다가 이 대회를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송영한은 아시안투어 관계자와의 인터뷰에서 타이틀 방어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나는 더욱 완전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다투던 조던 스피스와 PGA챔피언십에서도 마주쳤다. 그의 라커는 바로 내 옆이었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셀피도 함께 찍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내 인생에 좋은 일들이 많이 펼쳐졌다. 골프는 참 힘든 게임이다. 내 맘처럼은 안 되지만 다시 최선을 다하겠다.”

싱가포르 자체로는 51회째를 맞이하는 내셔널 타이틀인 이 대회에는 총상금 100만 달러가 걸려 있고, 상위 4명에게는 오는 7월 로열버크데일에서 열리는 디오픈에 출전할 2장의 티켓이 주어진다.

올해 대회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세계 골프랭킹 7위에 마스터스 포함, PGA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애덤 스콧(호주)이 출사표를 던졌다. 스콧은 지난 2005, 06, 10년에 걸쳐 싱가포르오픈에서 2승을 거둔 바 있다.

세계 골프 14위에 PGA투어 통산 9승, 유러피언투어 통산 11승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가르시아는 15년 전인 지난 2002년에 22세의 젊은 나이로 스킨스게임을 위해 방문했었다. 당시 패드레이그 해링턴, 레티프 구센, 비제이 싱과 대결했으나 하지만 이번처럼 정규 대회는 처음 출전하게 된다.

이미지중앙

지난해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한 송영한.


메이저 4승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19승, 유러피언투어 통산 28승의 어니 엘스(남아공)도 출전한다. 지난해 JGTO 상금왕 이케다 유타(일본)도 출전한다. 아시안투어 상금왕을 지낸 타이론 위라찬트(태국), 량웬충(중국)과 함께 최근 태국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 수석 통과자인 리차드 그린(호주)도 출전한다. 싱가포르 출신의 대표적인 골퍼 마단 마맛은 고국팬의 응원에 힘입어 지난 2006년 아시안투어 우승에 이어 내셔널타이틀의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선수로는 JGTO 통산 13승을 거둔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가 출전한다. 김경태는 어프로치 샷에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지난 두 시즌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지난주 상반기에는 좋은 성적을 냈었다. 이번 싱가포르오픈을 위해 어프로치 샷 연습에 집중했다. 세라퐁 코스의 그린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다. 그래서 일단은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리는 데 주력하고 어프로치 샷에서 홀에 가급적 가까이 붙이도록 하겠다.” 지난해 JGTO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박상현(34 동아제약), 지난해 KPGA투어 최저타수상(덕춘상)을 수상한 이창우(24), 황중곤(25, 혼마) 등이 출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