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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허리 괜찮나? 1,2월에 5주간 4경기 강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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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5주간 4경기에 출전키로 한 타이거 우즈.[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2월에 5주 동안 4경기에 출전키로 했다. 작년 두 차례나 허리수술을 받은 선수라고 보기 어려운 강행군 일정이다.

우즈는 6일 성명서를 통해 “토리 파인스에서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2017년 첫 경기”라고 발표했다. PGA투어 복귀전 무대로 오는 2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선택한 것이다. 대회코스인 토리 파인스는 캘리포니아 출신인 우즈가 8승을 거둔 텃밭이다.

우즈는 토리 파인스에서 열린 뷰익 인비테이셔널(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의 전신)에서만 7승을 거뒀으며 2008년엔 망가진 무릎을 끌고 베테랑 로코 미디에이트(미국)와의 연장 혈투 끝에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멋진 기억이 있다.

그렇다고 성적을 낙관할 순 없다. 17개월의 공백이 있는데다 강호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를 비롯해 리키 파울러와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지미 워커(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후 두 번이나 리수술을 받아 17개월 동안 PGA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달 출전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정규투어 대회가 아니었다.

우즈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 뒤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두바이로 날아간다. 12시간이나 시차가 나는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우즈는 이 대회에 2014년 출전했으며 이번에 3년 만에 다시 나가게 됐는데 이 대회에서 2006년과 2008년 두 번 우승했다.

우즈가 두바이까지 날아가는 이유는 오일 달러 때문이다. 4라운드 스트로크 플래에 출전할 경우 350만 달러(약 41억원)의 어피어런스 머니(초청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우즈는 오랜 공백후 복귀했기 때문에 몸값이 더 올라갔다는 후문이다.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헨릭 스텐손(스웨덴), 대니 윌렛(잉글랜드)도 출전한다.

우즈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을 마친 후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미국으로 돌아와 제네시스오픈과 혼다 클래식에 2주 연속 출전한다. LA 인근 리비에라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오픈은 우즈가 처음 출전했던 PGA투어 경기로 현대자동차와 타이거 우즈 재단에서 공동주최한다.

혼다 클래식은 우즈의 플로리다주 집 근처인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스파에서 열린다. 혼다클래식엔 4번째 출전이며 첫 출전이었던 2012년 마지막날 62타를 쳐 공동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우승자는 로리 매킬로이였다. 우즈는 2014년에도 이 대회에 나갔으나 3라운드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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